직장인에게 중고차는 소득공제 10%라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려하시죠. 최근 디젤 차량의 몰락이 온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 디젤을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확인해 보시고 합리적인 소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디젤을 사야하는 이유
우선 디젤 차량에 어떠한 문제점이 제기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젤 차량을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디젤 vs 가솔린을 선택하실 때 분명 도움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젤 제기되는 문제점
최근 디젤에 대해 문제점이 많이 제기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디젤 차량의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고 정말 크리티컬한 이슈인지 판단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1. 환경 문제
환경 규제로 인해 4등급 퇴출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제작된 경유 차량은 3등급 차량으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차량은 퇴출 대상은 아니겠습니다. 따라서 중고 디젤을 고려할 때 제기되는 환경 문제는 3등급 차량 이상을 고려하신다면 퇴출 대상이 되는 것은 막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모든 내연기관 차량이 2050년 서울 전역에서 퇴출 대상이 된다고 하지만, 이러한 조항이 현재 중고차를 고를 때 크게 고려사항은 아니겠습니다.
2. 소음
엔진소리가 가솔린보다 크다. 실제로 엔진소리가 크다는 단점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소음에 반응하는 민감도는 다 다르기 때문에 디젤 차량의 소리가 시끄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죠. 사실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 취향이 반영되기에, 정말 민감하시다면 가솔린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크다고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3. 잔고장
엔진 가동 방식에 따른 차이 : 가솔린 엔진은 점화 플러그를 통해 미리 섞인 공기와 연료를 불태워서 엔진을 구동합니다. 반면 디젤은 압축 열원리를 사용해 공기 압축 및 디젤 연료를 분사하고 불태워 엔진을 구동합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디젤 엔진 내부 부품들이 더 높은 열과 압력에 노출되고, 더 많은 부품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더욱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겠죠. 또한, 디젤 특성상 부드럽지 않게 연소되는 경우가 있어 필터와 인젝터 등의 부품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겠죠. 따라서 연료 필터를 2만 km마다 교체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디젤 관리 : 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 차이가 발생하면, 수분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연료탱크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물을 잘 빼내 주어야 합니다. 제때 잘 관리하지 못하면 커먼레일에 치명타로 인해 수리비가 발생하게 되겠습니다.
디젤차의 잔고장이 가솔린 대비 실제로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이 부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을 정비하기 위해 정비소에 맡기면, 여러가지 예방정비에 대한 내용까지 안내받게 되죠. 그러다 보면, 정말 정비를 해야 되는 것들이 끝도 없이 생겨나게 됩니다. 오히려 정비해야 될 것을 만들어 내기까지 하죠. 차량을 주행함에 있어 꼭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고 차량을 운행해 왔던, 저는 크게 비용차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디젤 차량을 사야하는 이유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을 구하려는 분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는 것이죠.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솔린에 비해서 감가 폭이 크다.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의 감가 폭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디젤에 대한 이슈가 많이 터지면서 디젤의 수요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 기존의 감가 폭보다 훨씬 더 큰 감가 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차로 비교한다면 현재 시장을 본다면 당연히 가솔린 차량을 추천하겠지만, 중고차의 메리트인 감가가 큰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 이것만으로도 디젤차량을 구매할 명분은 충분하겠죠.
2. 좋은 연비
실제로 많은 분들이 경유값이 많이 오르면서 디젤차량을 구매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하시는데요. 실제로 최근 휘발유와 경유의 L당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솔린 차량은 L당 10km 주행이 가능하다면, 디젤 차량은 15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비교한다면, 아직까지 연비 측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