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를 보러 갔던 잠수정이 실종된 지 벌써 5일째 전원 사망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바닷속 수천 미터를 내려가는 잠수정을 타봤던 여행객들은 "자살 임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잠수정에는 해당 업체 CEO와 억만장자 등 총 5명의 남성이 탑승했습니다.
타이타닉 잠수정 사건
해당 사건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라는 회사의 심해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호가 RMS 타이타닉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코스를 위해 잠항하던 중 내부 폭발로 인해 모두가 사망했던 내용인데요. 탑승인원을 살펴보면,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프랑스 탐험가이자 타이타닉 30년 연구자와 그의 아들, 해당 업체의 CEO 등으로 총 5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해당 잠수정 탐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면, 기업은 상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잠항을 진행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사건의 경위는 23년 6월 18일에 잠항을 시작하였으며, 계획상 2시간 30분 뒤 잔해 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갑자기 출발한지 2시간이 채 안되어 연락이 두절되어 버렸습니다. 잠수정은 약 3700m까지 내려갔으며, 잠항을 시도한 구간은 가장 가까운 육지에서 600km나 떨어져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따라서 바로 구조를 진행할 수도 없었는데요.
그렇게 실종신고가 들어가고 6월 20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쯤, 잠수정에 산소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발표가 나왔으며, 현재 시각기준으로 최대 96시간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월 22일 오후 7시 산소가 완전히 고갈되었음이 선언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탄 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오전 3시 47분경, 오션게이트 사의 성명문이 발표되면서, 잠수정이 내부 폭발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그들의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타이탄 잠수정의 실체
타이탄은 이번이 14번째 항해로 수심 4000m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폭발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잠항 수심에서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유리창과 원통형 내압으로 훨씬 더 큰 응력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또한, 피로 파괴에 대한 관리또한 소홀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년 전인 2020년에도 선체에 반복피로 흔적이 보였으나, 적절한 모니터링이 없었기에 폭발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