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여러 공제들로 챙겨야할 항목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공제 금액이 큰 월세 세액공제에 대해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기준과 조건 잘 확인하셔서 혜택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월세 세액공제란?
고금리와 집값 하락, 높은 대출이자 부담 및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월세 거주방법을 택하는데요. 월세 세액공제는 월세액의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세액공제와 소득공제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득공제란 : 과세의 대상이 되는 소득 중 일부 금액을 공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금을 산출하기 전 미리 소득에서 일부 금액을 차감하는 것이 소득공제입니다. 따라서 세금을 산출할 때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떄 과세표준이 줄어서 세율 구간이 내려가게 된다면,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8800만 원 부터 34%의 세금을 받게 되는데, 과세표준이 줄어 8500만 원 대로 소득이 내려와 24%의 세율을 받을 수 있다면, 큰 이득을 볼 수 있겠죠.
세액공제란 : 이미 산출된 세금에 대해 근로자가 납입해야 할 세금을 직접적으로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산출된 과세표준 금액에서 차감되는 것이기에 일반적으로 저소득자에게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2023 월세 세액공제 조건
| 월세액 세액공제 | 월세액 세액공제 조건 |
|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 | 월세 계약자 본인 또는 소득이 없는 직계존비속 |
| 연간 총 급여액 7천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 | |
|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 | |
| 전입신고(임대차 계약서 주소와 동일한 주민등록 주소) |
월세 세액공제 신청 방법
월세액세액공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공제신고서에 연간 월세 지출액을 기재하고, 다음과 같이 제출 서류를 함께 준비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 재직 중인 근로자는 제출 서류를 준비하여, 회사 담당자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완료됩니다.
월세 세액공제 주의사항!
1. 임대차 계약서에 적힌 소득공제 신청 금지 특약
연말정산에서 월세 세액공제 또는 소득공제를 받고 싶지만, 임대차 계약 당시임대인의 세원 노출을 피하기위해 임차인이 세액공제 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특약이 있어도, 이는 법적 효력이 없기에 연말정산에서 꼭 월세액세액공제를 신고하여 공제받으시길 바랍니다.
2. 전입신고가 늦은 경우
만약 1월에 계약 후 임차료를 지급하더라도 전입신고 날짜가 5월이라면, 이후에 지급한 월세액에 대해서만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월세액 계산법
흔히들 월세액 계산 방법을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많아 본인이 계산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공제받아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월세액 공제금은 일할계산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임차 기간 중 지급해야 하는 월세액 합계 * (과세기간 중 임차일수 / 주택 임대차 계약기간에 해당하는 일수)" 라는 계산 식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즉 2023년 4월 26일 ~ 2024년 4월 25일 일때 흔히들 9개월에 대한 450만 원을 월세액으로 계산하고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일할계산으로 바꿔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0만원 * 12개월) * (250일 / 365일) = 410만 9589원이 정확한 계산금액이 되겠습니다.